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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생각 중

우리 아이들에게 자살을 강요하는 세상은 이제 그만...

WIND69 2011. 12. 23. 14:53
한 아이가 집단 따돌림 끝에 자살을 했다. 물고문까지 당했다고 했다.
얼마 전 또 한 아이는 공부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또 자살을 했다.
이제 이런 소식은 대한민국의 일상이 된 듯 하다. 그래서인지 안타까운 마음 이상의 무엇을 하지 못한다.
잠시 분개하고 내 아이는 혹시 어떤지 생각하다가 이내 잊고 살아간다. 무뎌진 것일까? 아니면 도저히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며 외면하는 것일까? 눈물이 난다. 
어른들의 나쁜 세상을 꼭 그대로 닮아있는 아이들의 세상이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남의 일 같지 않다.
탈출구가 봉쇄된 아이들의 유일한 친구는 가족이 아니었다. 친구가 아니었다. 세상이 아니었다.
곰인형과 아이팟을 함께 묻어달라던 한 아이의 절규가 가슴에 사무친다.
어쩌다가 이리된 것일까?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이 거지같은 현실에 화가 치민다.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도 아이들은 가족을 사랑하고 부모를 걱정한다.
이것이 더 가슴을 후벼판다.
부디 저 세상에서는 꿈꾸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지내길... 죽어간 우리 아이들의 명복을 빈다.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다. 너희들에게 이런 세상을 살게 만들어서...
이제 그만...
우리 아이들에게 자살을 강요하는 세상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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