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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저 바다 뒤엔 희망이 있을까? 외나무다리를 넘어 힘찬 날개짓을 준비한다. 희망이란 그런 것이다. 저 뒤는 보이지 않지만 나를 살아있게 하는 힘이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에이번강 풍경 입니다. 말이 강이지 우리나라로 치면 실개천 정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강입니다. 폭이 한 4~5미터, 깊이는 채 1미터도 안되는 듯 싶습니다. 이곳에서 관광객을 모우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펀팅이라는 것입니다. 여섯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배에 사공(?)이 노를 저어 강주변을 30여분 정도 투어하는 것인데 바닥이 평편하고 배후면에 사공이 서서 긴 막대기로 강바닥을 밀어 배가 움직입니다. 사실 배를 타는 재미보다는 그 주변의 풍경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탁 트인 스카이라인, 길게 늘어선 가로수들, 자맥질하는 오리, 그리고 비둘기 같은 갈매기, 이름모를 새, 강을 따라 군데 군데 설치된 벤치 위에서 평화롭게 가을의 정취와 햇살을 즐기..
크라이스트처치의 대성당은 영국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시내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한성공회로 알려져 있다. 아주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으로는 영국식카톨릭이라고 할 수 있다. 탑의 높이는 63m. 건물 내부에 133개의 계단이 있으며 그 계단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있다. 교회 안은 그냥 무료로 들어갈 수 있으며, 시간대가 잘맞으면 교회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단, 영어로 설명을 해주어서 영어를 모르는 저로써는 참 답답했다. ^^ 그 안에서 볼 수 있는 교회의 역사적 유물과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가 참으로 아름다운 교회였다. 청명한 하늘이 잘 어울리는 고딕양식의 성공회교회! 혹 뉴질랜드 남섬에 갈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파나소식 LX-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