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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6.10 (1)
바람
거대한 자본의 벽! 쌓아놓은 컨테이너 박스보다 우뚝 우뚝 마천루처럼 솟아 있는 빌딩들이 참으로 답답한 곳 - 세종로... 그런데 그 세종로는 또한 민주주의의 시작을 실증하는 곳이기도 하다. 참으로 역설적이게도... 나는 6.10을 함께하지 못했다. 사실 함께 할 수도 없었다. 88년도 부터 대학을 다니기 시작했으니... 그러나 6.10 이후에도 참으로 많은 시위들이 있었다. 백골단의 서슬퍼런 방패와 몽둥이들, 날아다니는 최루탄, 시커먼 페퍼포그와 닭장차들... 그리고 공권력과 맞선 소위 말하는 꽃병(화염병)들과 보도블럭을 깨처 만든 짱돌들, 그리고 쇠파이프... 그날의 매운 기억들, 공포스러웠던 군화발, 그리고 쓰러져간 사람들... 그 모든 것들이 사실 두려움과 공포였다. 그리고 그 두려움과 공포속에서도..
현장 일기
2008. 6. 11.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