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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조민호 관장 본문

사람들, 낮은 곳으로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조민호 관장

WIND69 2012. 8. 16. 10:01

주님께서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오늘의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을 이끌어 온 힘 입니다.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조민호 관장



사회복지 현장 경력 13년차 성.미가엘 조민호 관장은 개인사업에서 전향하여 사회복지일에 헌신하고 있다. 조민호 관장은 성공회내동교회의 교인이기도 하다. 개인사업은 목적과 야망, 성취감이 개인에 국한 되지만 복지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돕고 함께할 수 기회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고 했다. 복지관의 프로그램과 사업을 통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감동받고 일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있다는 조민호 관장은 이것이 곧 교회의 뜻임을 생각하고 더 열심히 더 신나게 일하고 있다. 조민호관장의 리더십은 섬김의 리더십이다. 직원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해주는 역할을 자신의 역할로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도 이용자들을 섬기고 직원들끼리도 서로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며 그것을 내재화 하여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오랜기간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다보니 직원들의 소진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고민하였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기관의 최정점에 있는 리더는 직원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신뢰를 바탕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성미카엘의 성과는 직원들의 힘입니다. 단지 저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격려할 뿐입니다.”

조민호 관장은 현재 인천사회복지종사자권익위원회의 위원장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정기적인 채플을 통해 교회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앙적 정신적 후원자이죠. 그리고 많은 교인들이 지속적인 봉사, 후원을 통해 저희를 지지와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과 격려, 그리고 직원들의 헌신이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를 찾아오는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조민호 관장이 꿈꾸는 성.미가엘의 향후 사업방향에 대하여 물었다.

“앞으로 저희는 다양한 주민들의 욕구를 원스톱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펼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가 전문화되고 세분화 되는 추세이지만 종합사회복지관으로써 부여된 역할인 조정과 네트워크, 조직화 사업에 좀 더 신경쓰려합니다. 지역주민이 부담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것. 그것을 위해 복지관이 낮아지고 찾아가고 섬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구유일의 종합사회복지관으로써 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역 속으로 들어가서 지역주민의 또 다른 욕구는 무엇인지 찾아내고 다양한 사회적자원을 연결하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려움에 봉착하거나 힘이 들 때 그는 늘 기도한다고 했다. 그의 기도는 힘을 달라고 간구하는 기도가 아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기도한다. 성.미가엘에서 풍겨나오는 따뜻함과 편안함은 어쩌면 그 믿음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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