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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WIND69 2013. 3. 15. 09:51


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 불신, 불안, 불통, 불행의 우리 시대를 말하다.


글쓴이 : 박원순/김경영/김진혁/김제동 외 8인과 함께 하승창 엮고 쓰다.

펴낸곳 : 상상너머


OECD국가 중 더불어 사는 능력 세계 꼴찌... 이 꼴찌라는 말이 유독이도 가슴 아픈 것은 무슨 까닭일까? 늘 세계 최고와 일등이라는 말에 익숙한 탓은 아니리라. 

무한경쟁 속에 내몰리며 정작 행복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길이 무엇인지를 잊고 살아가는 오늘, 우리에게 인생은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니라고 한다. 경쟁을 멈추라고 한다. 그리고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자고 한다. 더 이상 내일이라는 이름으로 오늘의 행복을 볼모잡지 말자고 한다. 

우리의 의지와 다르게 그 경쟁 속에 내몰릴 수 밖에 없는 이 모순의 구조를 깨는 방법은 역설적으로 우리의 의지를 다잡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백낙청 선생의 말을 빌어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기 몸을 돌보고 마음을 챙기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 어떤 좋은 제도가 만들어져도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없다.'

이 책이 펼치고자 하는 장은 자신이 느끼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 대해 서로 확인하는 '대화'이자, 그렇게 인식된 문제들의 해결 없이는 사회변화도 없을 것이라는 '공감'의 확산이다. 그리고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과 가치의 필요성에 대한 '공유'이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시대의 불신과 불안, 불통과 불행에 지친 당신에게 좀 더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위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길을 걷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희망의 이야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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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의 챗바퀴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공부에 대한 답

경쟁(competition)의 본래 어원 - 최선의 결론을 얻기 위해 함께 추구한다는 라틴어 'competere'에서 비롯

경쟁의 본질은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것!


신뢰는 용기를 먹고 자란다. 

- 77명의 희생자를 낸 노르웨이 폭탄총기난사 테러 후 노르웨이 총리의 희생자 추도식 추도사 중

"테러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많은 개방성, 더 많은 인간애입니다."


더불어 산다는 것은 불편함을 감수한다는 것

- 우리의 편리함이 누군가의 목숨이 걸린 문제라면 편리함 보다는 당연히 안전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불안사회 - 한 번 추락하면 올라갈 수 없는 사회,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공감하는 능력의 회복이 필요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최고 정점을 찍고 줄고들고 있기 때문에 성장의 한계와 한계 안에서의 성장을 고민해야 할 때" - 지속가능한 후퇴

소유의 시대에서 관계의 시대로!

불안은 속도와 경쟁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에서 기인 -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 기본적 생존권의 확보가 필수


인간은 그 자체가 하나의 목적이다.

- 소통은 배려다. 소통은 이해하는 것이다. 소통은 열린마음이다. 소통은 그 자체가 목적이다. 소통은 성찰도 포함한다. 소통은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만약 스스로가 소통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 소통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혹 내주변에 누군가가 객체화 되어 있지는 않은지, 누군가를 수단으로 대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살펴야 한다. (반대도 살펴야 한다)


한국사회! 소통을 가로막는 장벽

1) 표리부동

2) 다른 것에 대한 혐오와 증오 

3) 공과 사의 차이


소비주의가 만들어 놓은 소통코드 - 타인에 신경쓰며 타인에게 나를 알아봐 달라 요구하는 소통! 이런 소통들을 옳고 그름의 문제로 바꾸어 놓아야 함


아는 만큼 보인다! 아니다. 열린 마음만큼 보인다.


대화의 목적이 설득일때 소통은 실패한다.


맛보아주세요! - 음식의 맛을 강요하지 않음. 

음식을 먹고 맛있고 없음을 판단하는 것은 음식을 만든이가 아닌 먹는이의 몫!


내 행복을 타인의 판단에 맡겨두지 말자! 내가 먼저 행복하지 않으면 누구도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


가난은 불행이 아니라 불현할 따름 - 불편이 계속되면 그게 불행한 것

정신적으로 풍요로워도 경제적으로 인간답게 생활할 수 없는 수준 이하가 되면 그건 사실 불행한 것!


인생은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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