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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4살 따신 본문
따신을 처음 만난 때가 2008년도 초여름 무렵이다. 그때 나이가 2살...
커다란 눈망울이 너무 이뻐서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졌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아무 말도 못하고 커다란 눈 만 껌뻑 껌뻑 거리던 녀석이
어느 틈에 자불 자불 한국말을 제법 지껄여대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를 보고 할아버지라고 한다. 참내~ 벌써 할아버지 소리를 듣다니
서글퍼 진다. 벌써 4살이 된 따신... 이 녀석이 좀 더 커서 겪게될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지금처럼 행복한 세상일까?
언젠가는 돌아갈 방글라데시에서 따신이 기억하는 한국은, 샬롬의집은,
그리고 나는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면... 좀 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지 못한
자책감에 가슴이 아릴 때가 가끔 있다....
그리고.... 저 뒤에 마히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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