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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차별의 안경을 벗으면 스승은 어디에니 있다 (1)
바람
방글라데시 밥둘씨는 이제 곧 방글라데시로 돌아간다. 처음 보았을 때 나를 보고 형님이라 하며 꾸벅 머리를 숙여 인사하던 기억이 난다. 편견... 오늘 난 그 무서운 편견이 내안에 똬리를 틀고 많은 사람들을 그저 내 잣대로 이해하고 평가했음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오늘 안 사실인데, 밥둘씨의 부인은 방글라데시 한 컬리지의 교수라 했다. 아버지가 물려준 땅도 있다. 이주노동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그 였다. 그런데 그는 자신이 사는 동네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일도 한다고 했다. 그리고 길 거리에 버려진 아이를 데려다 양자 삼았고, 이제 10살이 되었다며 양아들의 사진을 자랑스럽게 내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으면 방글라데시로 돌아간다고 한다.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운영할 자..
현장 일기
2016. 3. 12.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