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목록사진 독백 (106)
바람
늦은 밤, 하루의 피곤함을 쓴 소주로 달랜다. 코리안 드림! 그 아득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밤이 깊은 만큼 새벽이 가까운 것이 자연의 순리이지만 사람의 순리(?)는 자연의 법칙을 어긋나기도 한다. 깊은 밤 만큼이나 깊은 이 고단함의 끝은 어디일까?
사진 독백
2010. 6. 23. 11:57
모래사장에 '보고싶다'라 쓰고 한참을 바라보았다. 정말 보고싶은 것은 무엇일까? 마흔이 넘어 만난 바다는 여전히 크고 넓었으며 그 깊이는 알 수 없었다.
사진 독백
2010. 6. 8. 16:19
철망에 걸린 리본들은 어느 틈에 통일에 대한 이야기보다 연인들의 변하지 않는 사랑의 약속과 가족의 행복과 건강, 뭐 이런 것들로 채워져 간다.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만... 허리가 잘린지 60여년 이제 앞 둔 한세기를 대립과 반목으로 점철되어 온 이 서글픈 역사의 종식을 바라는 간절함까지도 퇴색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 그리운 가족과 고향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마음으로 쓴 눈물을 삼키는 실향민들의 가슴아픈 사연들도 이제 세월의 무게 앞를 이기지 못하고 이 땅에 그 한만을 남겨두고 사라져 간다. 임진각...
사진 독백
2010. 5. 30.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