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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까치와 호랑이 (1)
바람
민화이야기
민화이야기 혹시 당신에게 행운이 있다면 저자거리 한귀퉁이나 동네골목 어귀에서 벙거지를 눌러쓰고 앉아 무언가 열심히 손놀림을 하는 환쟁이를 만날수 있을지도 모른다. 풀어진 괴나리 봇짐 속에는 오색찬연한 물감들과 화얀화선지가 펼쳐져 있고 그 위에 혁필이라고 불리우는 가죽붓에 골고루 오색 물감을 입혀 그림을 그린다. 손이 한번 갈때마다 글씨가 되고 글이 곧 그림이 되니 이것이 곧 민화의 한종류인 문자도라는 것이다. 한획 한획 그려내는 그림 솜씨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을 묶어 세우고 흥이나게 하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이의 구수한 입담이다. “어디보자 김 아무개라고 했던가? 결혼은 했나? 그럼 부부금슬 좋으라 여기에는 기러기를 넣고 … ” 그림과 함께 구수한 덕담까지 들을수 있고 구경하는 사람들의 마음마저 ..
그림 독백
2008. 5. 28.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