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본문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 지승호가 묻고 강신주가 답하다.
글쓴이 : 강신주, 지승호
펴낸곳 : 시대의창
"너희가 할 수 있는 것, 알아야만 되는 것을 감당할 용기,
그것이 진정한 인문정신이다"
- 인문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지금 거짓인문학에 대한 강신주의 돌직구!
강신주를 읽으면 불편하다.
내가 숨기고 싶어하는 폐부를 속속들이 까발리기 때문이다.
조금의 타협도 없다. 아니면 아닌 것이고 그러면 그런 것이다.
인문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이 시대에
거짓된 인문학을 버리고 진정한 인문학을 하라고 호통친다.
자신 만의 제스처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관철시키는 진정한 인문정신을 갖추고 실천하라 한다.
거짓된 인문학이 놓아주는 진통제를 버리고
우리 삶에 과감하게 메스를 들이대고 상처를 치유하라 이야기 한다.
억압이 존재하는 곳인데 자유에 대한 고통이 없다면
그것은 허용된 자유에 불과한 것이며 길들여진 자유에 불과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어느 것 하나 피해나갈 수 없다.
그의 정공법과 돌직구 앞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뿐...
그냥 속물임을 인정하고 세류에 편승하여 자유를 포기하고
인간임을 포기하고 노예가 될 것인가?
아니면 고통스럽더라도 자유와 사랑의 인문정신으로 살아가는 당당한 인간이 될 것인가?
그래서 불편하다.
나는 과연 그가 이야기하는 인문정신의 모체인 진정한 자유와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인문학을 그저 유행처럼 지식의 유희, 혹은 자기 치장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그의 돌직구!
진정한 인간이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지금은 독서 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문학명강 (0) | 2013.09.16 |
---|---|
긍정의 배신 (0) | 2013.08.31 |
통섭적 인생의 권유 (0) | 2013.07.30 |
기획의 정석 (0) | 2013.07.23 |
만화로 보는 99가지 발명품 이야기 (0) | 2013.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