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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WIND69 2016. 2. 18. 09:24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글쓴이 : 모타니 고스케, NHK 히로시마 취재팀
옮긴이 : 김영주
펴낸곳 : 동아시아

 

산촌자본주의는 돈의 순환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전제 하에서 구축된 '머니자본주의' 경제시스테뫄 돈에 의존하지 않는 서브시스템도 재구축 해두고자 하는 사고방식이다. 돈이 부족해도 물과 식량과 연료를 계속해서 손에 넣을 수 있는 시스템, 이른바 안심과 안전의 네트워크를 미리 준비해두기 위한 실천이다.

산촌자본주의의 머니자본주의에 대한 3가지 안티테제

1) 화폐로 환산할 수 없는 물물교환(자원이 지역에서 순환됨, 유대와 네트워크가 생겨남)
2) 규모의 이익에 대한 저항
3) 분업의 원리에 대한 이의 제기

 

우리가 익숙한 상식과 삶의 방식이라는 것은 어쩌면 특정한 조건하에서 학습되고 고착화된 사고 일 뿐이다. 고착화된 사고에서 혹은 삶의 방식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결단코 쉬운일은 아니다. 그것은 단지 상식의 파괴를 넘어 내 스스로 기존의 삶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전환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산촌에서의 삶의 목적은 즐거움이어야 한다 말한다. 그것은 돈과 자본이 아니다. 그 목적이 돈과 자본으로 화하는 순간 결국 우리는 머니자본주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

머니자본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첫발은 어쩌면 용기인 듯 하다. 자본주의를 벗어나서는 삶을 이어갈 수 없다는 두려움... 그 두려움을 떨치는 것이 가장 첫걸음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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