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하나 본문

현장 일기

하나

WIND69 2016. 3. 25. 11:35


하나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무지개교실에서 반장 역할을 든든하게 하던 하나는 학교생활이 어떠냐는 물음에 
재미있다고 이야기한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는 하나는 가수가 꿈이다. 
우리센터에서 행사가 있으면 늘 최고의 인기몰이꾼이다. 
생각해보면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무지개교실에서 꼬물거리던 녀석이 이제 벌써 초등학생이 되었다니... 
대견하기도 하지만 늘 마음 한 켠이 아리다. 
하루라도 빨리 이 나라가 이주민을 품을 수 있는 성숙한 나라가 되길 바랄 뿐... 
그래도 꿈을 잃지 말고 맑고 밝게 자라기를...

'현장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지개교실  (0) 2016.06.09
부활을 축하합니다.  (0) 2016.03.23
똘똘이 로제스  (0) 2016.03.17
미소가 참 예쁜 지니  (0) 2016.03.15
편견의 안경을 벗으면 스승은 어디에나 있다  (0) 2016.03.1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