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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희망의 인문학 본문
지은이 : 얼쇼리스
옮긴이 : 고병헌, 이병곤, 임정아
출판사 : 이매진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들을 가난에서 해방시켜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았으며, 그런 탈출구는 진작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성찰적 사고와 정치에 이르는 길을 열어 제치려면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삶을 준비하는 과정 간의 차이가 제거돼야 한다. 그리고 현대 사회를 작동하는 '게임의 법칙'(사릴 이것은 미국의 탄생과 함게 미국 사회를 지배해온 사회작동의 기제이다)은 평등과 동등한 대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법칙으로 대체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일들이 가능하려면 가난한 이들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전체를 개혁해야 한다.'
미국에서 일어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인문학 '클레멘트 코스' 이 코스의 설립자인 얼쇼리스!
그의 가난한 이들에 대한 애정이 감동깊게 다가온다. 한국사회에 그의 뜻깊고 의미있는 실험이 소개되고 인문학이 새로운 대안(?)으로 붐을 조성하고 있는 지금, '희망의 인문학'은 이러한 상황이 단지 붐으로 끝나버리지 않기를 경고한다. '가난한 이들도 인간이며, 그들의 인간성을 가장 적절하게 존중하는 방식은 공적인 삶의 영역에서 시민으로 대우하는 것이다.' 인문학코스를 한국사회에 적용해 보고픈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 클레멘트 코스의 성공은 그 이면에 담긴 얼 쇼리스의 사람에 대한 사랑과 그와 함께 이 실험에 동참한 이들의 애절한 노력의 산물이었다는 점을 절감하게 한다. 인문학은 단지 실마리 일 뿐 이었다고 이야기하는 얼 쇼리스의 말에서 가난을 극복하는 기적은 단지 기적이 아니었으리라
기적은 없다. 철저하게 사랑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철저하게 실천하는 것이 곧 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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