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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인류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생각들 (유가에서 실학, 사회주의까지 지식의 거장들은 세계를 어떻게 설계했을까?) 지은이 : 황광우 출판사 : 비아북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은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살고 있는 사회의 구조와 체제가 있기까지의 역사를 쉽고 편안하게 고찰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준다.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가 몰락(?) 혹은 용도폐기 되면서 이제 이데올로기 시대가 끝났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인류가 생존하고 있는 이상 결코 이데올로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성하게 해준다. 저자의 말대로 한 사회를 풍미하는 철학과 사상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으며, 사회경제적 토대와 사회분위기, 그리고 그러한 사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회집단의 형성 등 조건이 성숙되어야..
2009. 9. 19 대관령 양떼목장 나홀로 출사 다녀왔습니다. 빛이 좋아 찾아갔지만 정작 양떼목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둑어둑한 하늘, 그리고 돌아올 때 쯤엔 간간히 빗방울도 내렸습니다. 오히려 세시간 내내 달린 주변의 노랗게 익어가는 들녘 확트임이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잠시 차를 세우거나 다른 길로 빠졌어도 될 터인데... 정작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정작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에이번강 풍경 입니다. 말이 강이지 우리나라로 치면 실개천 정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강입니다. 폭이 한 4~5미터, 깊이는 채 1미터도 안되는 듯 싶습니다. 이곳에서 관광객을 모우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펀팅이라는 것입니다. 여섯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배에 사공(?)이 노를 저어 강주변을 30여분 정도 투어하는 것인데 바닥이 평편하고 배후면에 사공이 서서 긴 막대기로 강바닥을 밀어 배가 움직입니다. 사실 배를 타는 재미보다는 그 주변의 풍경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탁 트인 스카이라인, 길게 늘어선 가로수들, 자맥질하는 오리, 그리고 비둘기 같은 갈매기, 이름모를 새, 강을 따라 군데 군데 설치된 벤치 위에서 평화롭게 가을의 정취와 햇살을 즐기..